소박해 보이지만 오랜 시간 쉼 없이 젓는 과정을 통해 완성되는 ‘수프’는 정성을 고스란히 담은 음식이다. 식전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료와 함께, 또 빵을 곁들여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즐길 수 있다. 얼어붙은 몸도 마음도 녹여줄 따뜻한 맛, 전국 수프 맛집 5곳을 소개한다.
이태원에서 만나는 독일식 브런치, 서울 이태원 ‘더 베이커스 테이블’
[식신TIP]
▲위치: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44-1
▲영업시간: 매일 08:00 – 21:00(브런치 타임 08:00 – 13:00)
▲가격: 토마토 수프 6,500원, 머쉬룸 수프 6,500
▲후기(식신 찌니뱃살): 들어서면 4명 정도의 외국인 직원들이 반겨줘 외국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 들어 좋다:) 이곳에 오면 두 가지의 수프는 꼭 먹어봐도 좋을 듯!!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추운 몸을 녹여 주기엔 충분 ㅎㅎ 빵들도 저렴하고 맛있다.
부드럽고 고소한 수프, 서울 도화동 ‘수퍼’
[식신TIP]
▲위치: 서울 마포구 삼개로 20
▲영업시간: 평일 10:00 – 21:00, 주말 10:00 – 20:00
▲가격: 송이송이 트러플 비스크 6,800원, 단호박 코코넛 6,400원
▲후기(식신 화장하는금자씨): 따뜻한 수프 한 그릇 먹을 수 있는 곳. 간단한 샌드위치 메뉴도 있어서 은근히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요. 단호박 수프 구수하게 잘 먹었습니다.
알록달록 든든한 수프와 스튜, 제주 조천읍 ‘비 오는 날의 숲’
[식신TIP]
▲위치: 서울 제주시 신촌북3길 1
▲영업시간: 매일 11:00 – 18:00(휴무일 인스타그램 공지)
▲가격: 영혼을 따뜻하게 덥혀줄 닭고기 수프 12,000원, 세 가지 치즈와 베이컨을 듬뿍 넣은 가을 감자 수프 15,000원, 쉬이 지치지 않도록 힘이 되어줄 소꼬리 스튜 18,000원
▲후기(식신 젝키짱): 청록색 벽과 가구가 너무 예뻐요. 사진 수백 장 찍고 왔어요ㅠ ㅠ 수프가 좀 비싸다고 느껴졌는데 기본으로 나오는 샐러드가 엄청 푸짐해서 곁들여서 같이 잘 먹었습니다>< 정성이 가득한 게 느껴지는 식사였어요.
인생 콘 수프와 수제 그래놀라, 서울 성산동 ‘아틀리에 크레타’
[식신TIP]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0길 43
▲영업시간: 매일 12:00 – 20:00, 일, 월요일 휴무
▲가격: 콘 수프 6,000원, 요거트 보울 7,000원
▲후기(식신 최현석쉪): 우연히 들른 아담한 카페인데 그래놀라를 만드는 곳이래요. 커피랑 요거트 시켰는데 커피는 무난했고 그래놀라가 건강하면서도 맛이 좋았어요. 공간이 크진 않아서 단체보단 데이트할 때 좋은 것 같아요.
매달 궁금해지는 월간 수프, 대구 산격동 ‘베러수프’
[식신TIP]
▲위치: 대구 북구 대동로1길 34
▲영업시간: 매일 09:00 – 20:30
▲가격: 버섯 대파 수프 4,500원, 시금치 감자 수프 4,000원
▲후기(식신 헬로키티야):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곳 같은데 맛집 느낌이 났어요. 부드러운 수프가 맛있더라고요. 혼자 가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자주 가려고요. 바뀌는 메뉴가 모두 궁금해요.
허전한 마음도 뱃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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