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맛집 BEST 5
- 강릉에서 맛보는 보석 같은 파스타, ‘산치식당’
- 내공이 담긴 한끗이 빚어내는 맛, ‘두에시스’
- 와인과 함께하는 강릉의 밤, ‘미트컬쳐’
- 분위기 맛집으로 이름난 와인 다이닝, ‘아날로그소사이어티’
- 강릉에서 느끼는 을지로 바이브, ‘봉쥬르’
동해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했다. 찌는 듯한 더위는 오히려 시원한 동해의 파도를 더욱 만끽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들이치는 파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해변을 알록달록 수놓는 파라솔,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수다 소리까지 여름의 동해안은 즐겁고 자유롭다.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면 ‘먹방’의 시간이 찾아온다. 회, 생선구이, 찜, 물회 등의 해산물 맛집부터, 여행객이 많은만큼 닭강정, 아바이순대, 순두부 등 지역에서 유명한 먹거리들이 많다. 또 예쁜 카페와 베이커리가 많아 식사 후 힐링의 시간을 즐기기도 좋다.
강릉에서 맛보는 보석 같은 파스타, ‘산치식당’
간판이 없어 빨간 벽돌집을 찾아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맛으로 보답받을 수 있는 곳. 해산물 베이스의 파스타와 샐러드, 음료를 판매하는 아담한 식당이다. 대표메뉴인 ‘아귀간파스타’는 아귀간 소스로 맛을 내고 열빙어 알을 감싼 한치를 올려 마무리한다. 녹진한 아귀간에서 나는 특유의 감칠맛과 농도가 파스타면과 어울림이 좋다. ‘관자새우파스타’는 먹기 좋게 자른 관자와 새우에 진한 비스크소스로 맛을 내고 루꼴라와 방울토마토로 모양을 냈다.
[식신TIP]
▲위치: 강원 강릉시 임영로163번길 9
▲영업시간: 목-월 11:00 – 22:00 (B·T 15:00 – 17:30), 화요일 11:00 – 15:00, 수요일 휴무
▲가격: 산치 에그샐러드 1만2000원, 아귀간파스타 1만8000원, 관자새우파스타 1만8000원
▲후기(식신 김애교): 여행 기간 동안 두 번이나 들렀어요. 너무 맛있어요. 아귀간 비싼데 이걸로 만든 파스타는 처음 맛봐요. 바다맛이 꽉 차 있고 버터리한 느낌. 너무 좋아요~
내공이 담긴 한끗이 빚어내는 맛, ‘두에시스’
쿠킹클래스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 아담한 레스토랑. 육수부터 소스까지 모두 수제로 직접 만들어내는 내공있는 집이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트러플 크림소스 뇨끼’는 트러플 풍미가 어우러진 녹진한 소스에 쫄깃한 감자 뇨끼와 버섯이 넉넉하게 들어있다. 고르곤졸라를 비롯한 네 가지 치즈를 올려 구운 뒤 꿀에 찍어먹는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도 인기 있다.
[식신TIP]
▲위치: 강원 강릉시 금성로14번길 7
▲영업시간: 수 17:30 – 21:00, 목·금·토 11:30 – 21:00 (B·T 15:00 – 17:00), 일 11:30 – 15:00, 월·화 휴무
▲가격: 트러플 소스 구운감자 뇨끼 1만8000원, 한우 안심 스테이크&구운야채 4만9000원,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 1만900원
▲후기(식신 알콩달콩1): 두에시스가 좋은 점은 맛뿐만 아니라 플레이팅도 아주 세심한 점이에요. 식용꽃과 딜 같은 허브를 몇 점 올려주시는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의 화룡점정이 되어주니까요. 아주 잘 먹고 갑니다~
와인과 함께하는 강릉의 밤, ‘미트컬쳐’
식재료를 공수하기 좋은 이점을 십분 살린 와인 다이닝. 스웨덴식 요리와 해산물 요리, 스테이크와 함께 와인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오늘의 생선요리’는 그날 그날 공수한 신선한 생선을 활용해 재료에 어울리는 요리를 만들어낸다. 동해 생물 청어를 피클하여 만드는 에피타이저인 ‘헤링’은 얇은 바게트와 달걀, 양파, 허브와 청어가 만나 상큼하면서도 독특한 풍미가 새롭다. 부드러운 생선살에 세 가지 소스를 곁들이는 ‘피쉬앤칩스’는 꼭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신TIP]
▲위치: 강원 강릉시 경강로 2629
▲영업시간: 런치 11:30 – 14:30, 디너 17:30 – 22:00, 화·수 휴무
▲가격: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6만원, 헤링 1만3000원, 피쉬앤칩스 2만7000원, 스웨디시 미트볼 2만5000원
▲후기(식신 지디앤태양): 피쉬앤칩스랑 미트볼은 꼭 시키세요. 예약 안하고 오면 헛걸음할 수 있어요~ 미리 예약도 하시길 권합니다. 주차 자리가 좀 협소한게 아쉽지만.. 그래도 강릉 올때마다 오고 싶은 곳!
분위기 맛집으로 이름난 와인 다이닝, ‘아날로그소사이어티’
강릉원주대 인근 교동 택지에 위치한 식당. 중후한 컬러감의 인테리어와 엔틱한 소품이 빈티지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준다. 스테이크와 파스타에 와인을 곁들일 수 있는데, 레드와 화이트, 샴페인과 더불어 브랜디가 첨가된 포트와인까지 갖춰 와인 리스트가 다양하다. 산뜻한 허브 풍미의 바질페스토 소스에 쫄깃한 관자를 곁들인 ‘바질페스토 관자 파스타’가 인기 있다. 식사를 주문한 손님에 한해 커피 메뉴 할인 제도가 있어 한 자리에서 식사와 티타임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식신TIP]
▲위치: 강원 강릉시 하슬라로232번길 13
▲영업시간: 매일 11:30 – 22:30 (B·T 15:00 – 17:00), 일·월 휴무
▲가격: 아날로그 스테이크 4만6000원, 바질페스토 관자 파스타 1만9000원, 프로슈토 크루도 2만1000원
▲후기(식신 복면알콜왕): 초기보단 분위기가 좀 캐주얼 해 진 듯한데, 그래도 강릉에서 이만한 분위기 맛집이 없을 것 같아요. 하몽이랑 와인 조합을 제일 좋아해요.
강릉에서 느끼는 을지로 바이브, ‘봉쥬르’
‘찐레트로’한 간판을 보고 ‘여기가 핫플 맞나?’하는 의심이 들었다면 맞게 찾아온 것이다. 을지로 감성의 외관을 지나 지하 매장으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소품과 생화로 장식된 분위기 맛집을 만날 수 있다. 파스타와 스테이크에 와인과 맥주를 곁들일 수 있다. 식전빵으로 크림이 든 크로와상과 샐러드가 제공되어 넉넉한 식사가 가능하다. ‘봉쥬르 봉골레 파스타’는 조개를 듬뿍 넣어 해산물의 감칠맛이 살아있다. 해산물과 쌀이 어우러지는 ‘봉쥬르 빠에야’도 인기 있다.
[식신TIP]
▲위치: 강원 강릉시 가작로 292
▲영업시간: 매일 17:00 – 01:00, 월요일 휴무
▲가격: 봉쥬르 빠에야 3만원, 봉쥬르 봉골레 파스타 2만원, 봉쥬르 안심 스테이크 4만8000원
▲후기(식신 나랑놀자): 간판이 너무 찐이라 첨에 찾기가 어려웠어요 ㅋㅋ 분위기 너무 좋구 서비스 메뉴도 계속 주시고 사장님 넘 친절하셔서 또 오고 싶어요. 메뉴 양이 많은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