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사진이 올라온 이후 정식 오픈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벌써부터 입소문이 난 카페가 있다. 바로 평택에 위치한 <무대 소극장> 이란 카페다. 현재 이 무대소극장 카페를 두고 이런 수식어가 앞에 붙는다. “인스타 끝판왕 카페.” 과연 어떤 컨셉으로, 어떤 인테리어로 꾸며진 카페길래 이런 수식어가 붙는지 평택 무대 소극장 카페에 대해 알아보았다.
저세상 카페, ‘평택 무대 소극장’
▲위치: 경기 평택시 중앙 시장로12번길 4 무대 소극장
▲영업시간: 월,화,목,금 13:00-21:00 / 토,일 11:00-21:00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메뉴: 1인 입장료 (음료, 디저트, 본점 쿠폰) 15,000원
뮤지컬 배우와 무대 연출가 부부가 만든 복합문화 예술 공간, 무대 소극장
평택 신장동의 시장 골목을 굽이굽이 들어가다 보면 무대 소극장을 만날 수 있다. 무대 소극장에는 따로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무대 소극장은 1층부터 3층 옥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3층 옥상 담벼락엔 카페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멘트가 쓰여져있다. 뮤지컬 배우와 무대 연출가의 만남이라니. 생각만 해도 독특한 컨셉일 듯하다.
무대 소극장 1층에는 마치 실제 대학로 한 극장에 온 듯한 느낌의 매표소가 있다. 특이하게도 무대 소극장은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는 방식이며 인당 15,000원에 카페 음료 1잔+디저트 패키지 1개+안성 무대 베이커리 음료 이용권 1장이 포함되어 있다. 음료 및 디저트 포함 가격으로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구성이다.
무대 소극장이 더 핫해진 이유는 바로 이런 한국적인 공간을 보여주고 있어서 아닐까. 누군가 유럽 감성만 외치고 있을 때 무대 소극장은 전체적으로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컨셉으로 각 공간마다 한국의 미를 표현하고 심지어 바리스타의 의상까지 신경 쓴 모습이 성수동, 을지로, 한남동 등 핫하다는 지역에선 보기 힘든 공간을 만들어내 많은 분들을 주말 오픈런 하게 만든 곳이 아닐까 싶다.
갓을 쓰고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일월도를 컨셉으로 그려진 벽화, 공간 곳곳에 조선시대의 힙한 감성을 느끼게 하여 방문하는 누구든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복합문화 예술 카페, 무대 소극장. 이번 주말은 공연의 언어로 한국화를 공간화 한 무대 소극장에 가서 한국의 힙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