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12.619㎢, 인구 2,355명(1999)의 통영에 딸린 작은 섬 욕지도. 어종이 풍부하고 까만 몽돌밭과 맑은 물로 천혜의 장관을 자랑하는 섬. 욕지도에서는 욕지 일주 관광버스가 운행 중이라 차가 없어도 편안하게 섬 전체를 관광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통영에서도 한 시간여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욕지도. 쉽게 갈 수 없는 곳인만큼 이왕 가는 욕지도 여행에서 실패하지 않는 맛집 네 군데를 소개한다.
욕지도 맛집 4
- 쯔양도 다녀간 줄서서 먹는 중국요리 맛집, 한양식당
- 싱싱한 고등어 회를 맛볼 수 있는 곳, 바다포차
- 욕지도 명물, 평균 나이 65세의 꽃할매들이 운영하는 카페, 할매바리스타
- 고등어 김밥이 맛있는 그곳, 고메 명가
쯔양도 다녀간 줄서서 먹는 중국요리 맛집, 한양식당
욕지도 바닷바람을 실컷 맞은 뒤에는 칼칼한 짬뽕 한 그릇과 달짝지근한 간짜장으로 여정을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욕지도 한양식당은 오픈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중국요리 맛집으로 마을 주민들은 짜장면을 즐겨 먹지만 해산물을 듬뿍 얹은 짬뽕이 외지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곳이다. 얼마 전 유튜버 쯔양이 다녀간 후에는 대기시간이 더 길어졌다고 하니 아침부터 서두르는 게 좋을 듯 하다.
▲위치: 경남 통영시 욕지면 서촌윗길 183-3
▲영업시간: 매일 09:30-14: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메뉴: 짜장면 곱빼기 6,000원 / 짬뽕 8,000원
싱싱한 고등어 회를 맛볼 수 있는 곳, 바다포차
욕지도는 고등어와 고구마의 주산지다. 이곳에서 잡히는 고등어로 만든 요리는 전국에서 맛을 인정받는다. 그래서 욕지도에서는 다양한 고등어 요리를 만날 수 있는데 그 중 외지인들이 꼭 먹고 가는 음식은 바로 고등어 회다. 고등어는 성질이 급해 바로 죽어버려 잘못 먹으면 비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고등어의 섬 욕지도에서는 비린 맛이 전혀 없고 쫀득한 고등어회를 만날 수 있으니 욕지도에 온다면 고등어회를 꼭 먹어보자.
▲위치: 경남 통영시 욕지면 서촌아랫길 110-5
▲메뉴: 고등어회(소) 35,000원
욕지도 명물, 평균 나이 65세의 꽃할매들이 운영하는 카페, 할매바리스타
욕지도엔 아주 특별한 커피전문점이 있다. 바로 최고령 79세, 평균 나이 65세의 꽃할매들이 정성스레 커피를 내려주는 할매바리스타 카페가 바로 그곳이다. 단순한 믹스커피가 아닌 아메리카노부터 고구마라떼까지 없는 메뉴가 없고 맛도 좋아 관광객, 동네 주민 할 것 없이 찾아오는 손님이 많은 할매바리스타. 선착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니 욕지도에 가면 꼭 한 번 들러보자.
▲위치: 경남 통영시 욕지면 욕지일주로 155
▲영업시간: 매일 08:30-17:00 (토, 일 19:00까지 영업)
▲메뉴: 아메리카노 3,000원
고등어 김밥이 맛있는 그곳, 고메 명가
여객선 터미널 근처에 있는 고메 명가는 간판엔 고구마 요리 전문점이지만 사실 이 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고등어 김밥이다. 고등어와 김밥. 그 조합이 가히 상상이 되지 않는 맛인데 실제 먹어본 사람들 말에 의하면 좀 더 진득한 참치 김밥의 맛이라고 한다. 하나도 비리지 않고 맛있어 어른뿐 아닌 아이들도 잘 먹는다고. 포장도 가능하니 욕지도서 나올 때 포장해서 나오는 것도 추천.
▲위치: 경남 통영시 욕지면 욕지일주로 75-1
▲메뉴: 간장 고등어 김밥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