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현지인 맛집
- 전주 3대 물갈비 우아동 ‘신돈조선별관’
- 특허받은 양념 레시피의 갈비 맛집 우아동 ‘솔가숯불갈비’
- 진한 매운맛의 낙지볶음과 양푼 갈비 효자동 ‘다산돼지와낙지’
- 오리주물럭 단일 메뉴로 승부하는 대성동 ‘은행나무가든’
- 몸보신 제대로 되는 버섯의 맛 중화산동 ‘장수버섯마을’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전주. 유명한 한옥마을을 비롯, 요즘 핫하다는 객리단길, 순교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전동성당,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수묵화 같은 풍경의 학인당 등 관광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때마다 열리는 축제들도 많은데 전주 국제 영화제, 비보이 그랑프리, 비빔밥축제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 넘치는 전주는 먹을거리 또한 빠지지 않는다. 전주비빔밥, 콩나물국밥, 순대국밥, 유명한 분식과 제과점 등 곳곳에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맛집들도 많다. 하지만 오늘은 전주에서 유명한 관광지에 많이 알려진 맛집이 아닌 찐 전주인이 추천하는 현지인 맛집 5곳을 고르고 골라 소개한다.
전주 3대 물갈비 우아동 ‘신돈조선별관’
당면과 계란찜이 무한리필인 매운 물갈비 맛집 우아동 ‘신돈조선별관’. 전주의 3대 물갈비 맛집 중 하나로 메인 메뉴는 오직 매운 돼지갈비찜 하나뿐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밑반찬은 콘 샐러드, 번데기, 백김치, 견과류 조림, 동치미, 단무지무침, 샐러드까지 매운 갈비찜에 곁들여 먹기 좋은 반찬들로 꾸려져있다. 큼지막한 갈빗대와 당면이 푸짐하게 올라간 매운돼지갈비찜은 보기에는 많이 매워 보이지 않은 비주얼이지만 달큰한 채수와 후추의 알싸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깔끔한 매운맛을 낸다.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폭신한 계란찜의 조합도 잘 어울린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40-21:30 (브레이크타임 14:10-16:00)
가격
매운돼지갈비찜(1인분) 18,000원
특허받은 양념 레시피의 갈비 맛집 우아동 ‘솔가숯불갈비’
한국관광공사에서 전국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주시 맛집 TOP10에 랭크된 전주 맛집 우아동 ‘솔가숯불갈비’. 영화 기생충 팀도 회식장소로 5번 넘게 방문한 맛집이다. 이 집의 갈비는 특허를 받은 양념을 사용하는데 최고급 간장으로 맛을 내고 국내산 무항생제 고기만을 사용한다. 이 고기를 두 번 구운 참숯으로 굽는데 육즙을 더 잘 가두고 숯 향이 진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밑반찬도 허투루 만든 것이 없는데 양념게장과 샐러드, 파 절임 등 돼지갈비와 잘 어울리는 반찬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옷이나 머리카락에 냄새가 밸 걱정에 망설여진다면 걱정하지 말 것. 하향식 환풍구를 통해 냄새가 거의 배이지 않는 환기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니 걱정 말고 방문해 보시길.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가격
수제돼지갈비 16,000원 소양념갈비 27,000원
진한 매운맛의 낙지볶음과 양푼 갈비 효자동 ‘다산돼지와낙지’
한옥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낙지볶음과 양푼 갈비 맛집 효자동 ‘다산돼지와낙지’. 이 집은 이름답게 낙지볶음과 돼지 양푼 갈비가 유명하다. 깔끔하게 매운맛을 내는 낙지볶음은 신선한 낙지와 중독성 있게 매운 양념이 밥 한 그릇이 모자란 맛이다. 소면 사리를 넣어서 먹는 것도 꿀 팁. 새빨간 비주얼로 일단 군침 돌게 하는 양푼 갈비찜은 넉넉한 소스에 버섯과 떡, 부드러운 고기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을 양푼에 넣지 말고 반찬처럼 따로 먹으면 매운맛을 살짝 중화시키며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위치
영업시간
월~토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21:3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낙지볶음(대) 60,000원 양푼갈비(2인) 38,000원
오리주물럭 단일 메뉴로 승부하는 대성동 ‘은행나무가든’
20년 넘게 한자리에서 오리주물럭 단일 메뉴로 계속 사랑받고 있는 로컬 맛집 대성동 ‘은행나무가든’. 전주 현지인들이 적극 추천하는 맛집으로 점심에만 운영한다. 오리주물럭 단일 메뉴로 부드러운 오리고기와 고구마, 양파와 팽이버섯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고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은 많이 맵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잘 볶아진 오리주물럭을 상추에 넣어 싸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달달한 고구마를 골라 먹는 것도 재미. 다 먹은 후 볶아 먹는 볶음밥도 마무리로 제격이다.
위치
영업시간
화~일 11:00-15:00 (라스트오더 14: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가격
오리주물럭 한마리 59,000원 오리주물럭 반마리 34,000원
몸보신 제대로 되는 버섯의 맛 중화산동 ‘장수버섯마을’
이윤보다 손님 만족을 우선으로 한다는 중화산동 ‘장수버섯마을’.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한 버섯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다. 국내산 한우 사골과 12가지의 각종 재료로 우려낸 건강 육수에 동충하초, 백목이, 장수 버섯 등 취향에 따라 갖가지 버섯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진한 육수에 각종 버섯과 질 좋은 고기까지 먹다 보면 절로 몸보신이 되는 기분이라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버섯탕수도 아주 별미로 바삭한 튀김옷에 부드러운 버섯까지 고기 탕수육이 생각나지 않는 맛이다. 자극적인 음식에 질리고 건강한 한 끼를 원한다면 장수버섯마을을 추천한다.
위치
영업시간
목~화 11:00-21:30 (브레이크타임 14:00-16:00 / 라스트오더 20:30)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가격
동충하초샤브전골 43,000~64,000원 백목이샤브전골 41,000원~6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