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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놀이 가기 좋은 부암동 맛집

2019년 10월 24일

선선한 날씨와 조금씩 붉은색으로 물들어가는 나뭇잎들이 가을을 알린다. 가을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든 장관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계절이다. ‘부암동’은 인왕산, 북악산과 근접해 있어 가을이면 단풍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부터 정성스럽게 만든 떡부터 부암동의 세월을 지켜온 치킨까지! 단풍놀이 전후로 가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부암동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정성을 담아 갓 만든 음식, 부암동 ‘TIFY’

‘TIFY’는 부암동 골목에 위치한 캐주얼 레스토랑이다. 대표 메뉴는 고소한 크림소스에 버섯과 트러플 오일의 향긋한 풍미가 어우러진 ‘버섯 크림 리조또’. 상큼한 토마토에 칠리소스의 감칠맛이 도는 ‘새우 칠리 파스타’도 인기 메뉴다. 1인 주방으로 메뉴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참고.

SUA 부암동에? 감성 가득한 외관. 요즘 유행하는 원목 인테리어로 따뜻한 느낌을 담아낸 곳이다. 살짝 빈티지한 그릇까지 그야말로 취향 저격. SNS에서 인기가 많을 곳이다. 꾸덕꾸덕한 크림리조또와 토마토와 칠리의 맛-없-없(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까지! 실패하지 않을, 언제 먹어도 맛있을 곳이다. 바게트를 추가해 크림소스에 한번, 토마토소스에 한번 찍어 먹는 것이 팁!

JISU 하트시그널 맛집으로도 불리는 티파이! 정말 데이트장소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가장 인기가 많다는 리조또랑 파스타를 1개씩 주문했다. 크림 리조또는 진한 크림소스에 밥알이 살아있는 느낌이 참 좋았고 입안을 맴도는 트러플 향이 매력적이었다. 칠리 파스타는 생각보다 매콤한 맛이었고 가지, 새우가 큼직큼직해서 씹는 재미를 더한다.

[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38길 9
▲영업시간: 매일 12:00 – 21:30, B/T 15:00 – 17:30, 일요일 휴무
▲가격: 버섯 크림 리조또 13,000원, 새우 칠리 파스타 15,000원
▲후기(식신 모찌): 집이 근처라 자주 가는데 음식들이 깔끔하고 맛있어요! 파스타에 바삭한 바게트 추가해서 먹으면 꿀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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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일본 가정식 한상, 부암동 ‘부암동주식’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 돋보이는 일본 가정식 전문점 ‘부암동주식’. 대표 메뉴 ‘사케동’은 간을 한 밥 위에 숙성시킨 연어회를 푸짐하게 얹어낸다. 연어와 밥을 섞지 않고 따로 먹는 것이 팁. 뜨끈한 국물 메뉴인 ‘나가사키 나베’와 닭 가슴살로 부드럽게 만든 ‘치킨남방 정식’도 인기 메뉴다.

SUA 쟁반에 깔끔하게 제공되는 한 끼.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어 따뜻한 국물을 주문했다. 저녁에는 이자카야로 변신해 다양한 안주도 즐길 수 있다. 부암동 저녁과 사케라니. 잘 어울릴 것 같아 기대된다. 바깥으로는 알록달록 단풍길을 바라볼 수 있어 더욱 운치 있는 곳.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을 꼭 체크할 것.

JISU 정갈한 밑반찬과 알록달록한 플레이팅이 일본 가정식 정석을 보여주는 곳. 방문했던 날은 쌀쌀한 찬 바람이 불어서 그랬는지 따뜻한 나베 국물이 몸을 녹여주는 느낌이었다. 사골 육수에 숙주나물과 해산물을 더해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것이 특징! 대표 메뉴 사케동은 연어와 밥을 먹은 후 남은 밥은 단무지, 날치알과 비벼 먹으면 된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 연어의 두께가 살짝 얇은 게 아쉬웠다.

[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236
▲영업시간: 평일 11:30 – 21:00, B/T 14:30 – 17:00, 주말 휴무
▲가격: 사케동 12,000원, 나가사키 나베 10,000원
▲후기(식신 열정페이남): 매장 입구부터 내부까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메인 음식과 함께 나오는 밑반찬까지 맛나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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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단골 카페, 부암동 ‘클럽에스프레소’

‘클럽에스프레소’는 대통령의 단골 카페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대표 메뉴는 콜롬비아, 브라질,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원두를 4:3:2:1로 블랜딩한 ‘문블렌드’. 풍부한 바디감과 구수한 감칠맛이 어우러져 깔끔한 뒷맛이 매력적이다.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 한 원두도 구매할 수 있다.

SUA 부암동의 초입. 오래도록 부암동을 지키고 있는 카페다. 생각보다 널찍한 규모. 직접 블렌딩한 원두로 커피를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원두를 시음해보고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좋다. 특히 문대통령의 단골 카페로도 입소문이 나서 주말에는 손님들로 북적인다고. 요거트나 크루아상도 판매한다.

JISU 원목 인테리어로 꾸며진 내부가 따뜻한 느낌이 물씬 들던 곳. 매장에서 로스팅한 원두로 선보이는 다양한 커피를 만나볼 수 있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지 같은 곳이라고! 주문한 ‘문블렌드’는 묵직한 바디감과 고소한 풍미가 어우러져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에도 잘 맞았다. 매장 한쪽에는 다양한 커피 용품도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32
▲영업시간: 매일 09:00 – 22:00
▲가격: 문블렌드 6,000원, 콜롬비아 수프리모 5,000원
▲후기(식신 벚꽃엔딩): 커피가 맛있다고 해서 방문했어요. 소문처럼 커피 맛도 무척 좋아서 만족스러웠고 매장이 넓어 여유로운 분위기도 느껴지고 또 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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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맛을 간직한 곳, 부암동 ‘동양방아간’

40년 넘게 부암동에서 자리를 지켜온 ‘동양방아간’. 전통 방식을 고수하여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떡을 만들어 낸다. 대표 메뉴 ‘흑임자 인절미’는 찹쌀의 쫀득한 식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흑임자 고물의 진한 고소함이 일품이다. 떡이 소진되면 마감되니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SUA 부암동에 방문할 때마다 들리고 싶었는데 솔드아웃. 이번에는 아침 일찍 들려서 구매할 수 있었다. 떡을 많이 만들지 않는 곳이라 한정 판매 느낌으로 더욱 간절해지는 곳. 떡은 부드럽고 쫀득하다. 과하게 달지 않아 부담스럽지도 않고 떡 각각의 풍미가 살아 있다. 종류별로 다 살걸..

JISU 오후가 되면 떡이 다 떨어지는 그 유명한 떡집! 혹시나 떡이 떨어질까 봐 아침 일찍 부지런하게 방문했다. 가판대에는 찹쌀떡, 송편, 인절미 등 다양한 떡이 준비되어 있다. 에디터의 최애 떡인 ‘술떡’도 구매했는데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의 조화가 일품이다. ‘인절미’는 씹으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이었다. 재방문한다면 아마 5개 정도 사지 않을까…

[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0길 77
▲영업시간: 매일 09:00 – 17:00
▲가격: 흑임자 인절미 3,000원
▲후기(식신 알림몬): 떡을 먹어보면 정말 좋은 재료와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많이 달지 않아서 제 입맛에도 잘 맞고 아기들도 맛있다고 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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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가득 느껴지는 바삭함, 부암동 ‘계열사’

‘계열사’는 서울 3대 치킨 맛집으로 불리는 곳이다. 대표 메뉴 ‘후라이드 치킨’은 큼직한 크기의 닭을 찹쌀물과 콩가루로 만든 반죽을 얇게 입혀 튀겨낸다. 튀김옷은 입천장이 까질 정도로 바삭한 식감과 특유의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골뱅이 국수, 닭도리탕 등 다양한 안주도 준비되어 있다.

SUA 부암동! 하면 생각나는 곳! 바로 계열사다. 빠삭-한 치킨이 갓 튀겨져 나오면 호호 불어 포슬포슬하게 튀겨져 나온 감자 한입. 치킨 한입. 그리고 양념 찍어서 한입. 먹다 보면 텅 비워진 바구니를 마주할 수 있다. 바로 튀겨진 치킨에 따로 어떤 말이 필요할까. 뜨끈-한 오뎅탕과 치킨과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는 골뱅이 무침도 함께 곁들이면 좋을 메뉴. 가을밤, 부암동, 치킨! 완벽하다. 포장해도. 맛있다!

JISU 처음엔 치킨만 판매하는 전문점인 줄 알았는데 메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다양한 안주를 파는데 대표 메뉴가 치킨인 느낌? 바삭함을 넘어 빠짝!한 강렬한 식감이 느껴지던 ‘후라이드 치킨’. 튀김옷 자체에 간이 배어 있어서 따로 소금이나 양념 소스를 찍어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짭짤하다. 함께 제공되는 큼직한 크기의 포슬포슬한 감자튀김이 포만감을 한층 더해준다.

[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7
▲영업시간: 매일 12:00 – 23:30
▲가격: 후라이드 치킨 20,000원, 골뱅이 국수(小) 23,000원
▲후기(식신 다이어터쩡): 옛날 치킨의 참맛 ㅠㅠ 후라이드 시키면 같이 나오는 양념치킨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바삭함도 계속 살아있고 ㅠㅠ 진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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