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은 광복 이후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들과 한국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생겨난 동네다. 미군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외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다.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고 나면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 풍경과 남산타워가 반겨준다. 최근 ‘해방촌’ 곳곳에는 젊은이들을 사로잡는 맛집들이 있다. 치즈가 주욱 늘어나는 피자와 시원한 맥주 한 잔, 감칠맛 가득한 파스타에 와인 한 모금, 현지 느낌 가득한 이국적인 티까지! 밤이 되면 더 매력적인 해방촌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내맘대로 골라 먹는 피자와 수제맥주,
해방촌 ‘피자오’

이미지출처: 식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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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직접 반죽한 이태리식 도우에 미국식 토핑을 만나볼 수 있는 ‘피자오’. 미국과 이탈리아의 장점만 살린 방법을 개발해 특별한 피자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베스트 피자 네 가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콰트로 피자’. 주문과 동시에 화덕에 구워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도우맛을 자랑한다. 모든 피자는 추가 요금 없이 토핑을 추가해 취향껏 수제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SUA 한강에 갈 때 해방촌에 들러 종종 피자를 포장해가는 곳! 불고기 피자도 먹고싶은데 감자도 올리고 싶을 때 라던지, 치즈피자에 새우에 소시지만 올리고 싶을 때라던지. 개인의 취향을 맘껏 존중해 준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좋아하는 곳이다. 게다가 여긴 사이드메뉴가 진짜 괜찮은데 하와이안 치킨오가..정말.. 마시따..부드러움.. 게다가 한번 시키면 탄산음료는 무한리필이고, 맥주도 맛있고 테라스도 있고! 여름에 피맥으로 즐기기 참 좋다.

EUNAE 화덕에 구워 나온 피자 답게 노릇노릇한 도우까지 맛있는 곳. 이탈리안 스타일과 ‘비트브루거’라는 독일 맥주를 처음 접했는데, 두 손으로 꼭 쥐고 먹어야하는 얼굴 보다 큰 거대 잔이 등장한다. 1L가 담겨 나오는 스톤머그는 무게도 상당하다. 처음엔 씁쓸한 맛이 강했는데 먹을수록 쓴맛은 사라지고 입안을 맴도는 특유의 향이 매력적이다. 맥주 생각에 또 찾고 싶은 곳이다.

[식신TIP]
▲위치: 서울 용산구 신흥로 15-1
▲영업시간: 매일 12:00 – 01:00
▲가격: 피자오 14인치 19,800원, 콰트로 피자 24,800원
▲후기(식신 POKO잼): 아 맛있어서 완전 흡입하고 왔어요. 맥주 종류도 다양해서 좋고ㅠㅠ 여기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 거기다 토핑 진짜 원하는 만큼 다 넣을 수 있어서 진심 사랑하는 곳이에요!

식신에서 ‘피자오’ 후기 더 자세히 보기▶


신흥시장 데이트 성지,
해방촌 ‘아공관’

이미지출처: 식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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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내에 위치한 ‘아공관’은 좌식 테이블에서 이탈리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인기 메뉴는 잘 구워진 스테이크를 얹은 ‘살치살 크림 파스타’다.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파스타 면발이 특징이다. 진득한 크림소스는 와인을 한 잔 곁들이기 좋다. 매일 준비되는 재료에 따라 메뉴가 달라진다고 하니 참고할 것.

SUA 어둡기만 했던 신흥시장의 변신이 놀랍다. 아공관은 큰길에서 보면 2층, 시장내부에서 보면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워낙 언덕이라..) 매장이 크지는 않은데, 요리하시는 분이 한 분이라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좀 느리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방문해야 할 듯. 파스타 맛은 좀 다 진하다고 해야하나. 소스가 진한 편이라 와인을 곁들이는 게 좋다. 사람에 따라서는 짜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EUNAE 최근 골목식당으로 핫했던 신흥시장 골목에 자리한 곳. 방송의 열기가 가라 앉은 후인지 시장은 한적했다. 리조또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방문 당일엔 준비되지 않아 아쉬웠다. ‘살치살 크림 파스타’는 강한 육향이 느껴지는 크림 소스와 탄력을 가진 파스타 면발이 조화를 이룬다. 면발을 휘감는 진득한 맛. 그 순간 스테이크를 한 점 곁들이면 좋다. 그 다음 드라이한 와인을 한모금 곁들이면 더욱 좋다.

[식신TIP]
▲위치: 서울 용산구 신흥로 97-1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화요일 휴무
▲가격: 오늘의 파스타 18,000원, 하우스 와인 8,000원
▲후기(식신 취급주의경고): 시장 입구에 있어서 찾기 쉬워요! 사장님 혼자 음식을 만드셔서 조금 오래 걸리는 편이지만 파스타가 독특하면서도 맛있어요! 데이트 장소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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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느낌 그대로,
해방촌 ‘모로코코 카페’

이미지출처: 식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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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부터 배경음악까지 모로코를 옮겨 놓은 듯한 듯한 느낌이 드는 카페. 대표 메뉴는 바게트 빵과 함께 먹는 ‘양고기 타진’. 양고기를 주재료로 각종 채소를 넣어 끓인 모로코 전통 스튜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향신료를 줄인 점이 특징. 달달한 박하 맛이 나는 ‘모로코 티’는 깔끔하고 개운한 맛으로 인기.

SUA 모로코에 다녀온 기분을 마음 껏 느낄 수 있었던 곳. 처음 모로코에 여행갔을 때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내주신 차를 오랫만에 먹었다. 그 때는 향이 너무 진해서 멀미를 할 뻔 했는데 여기는 적당해서 좋았다. 향신료 냄새가 음식에서 다 조금씩 나기 때문에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은 주의해야 할 것. 하지만 향신료도 좋아하는 내 입맛으로는 음식들이 다 맛있었다! 다음에는 양고기 말고 다른 걸로 시켜봐야지..

EUNAE ‘모로코 티’는 사장님께서 직접 따라주시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신다. 처음엔 생각 보다 많이 뜨거우니 주의. 어느 정도 식은 티를 곁들이니 은은한 박하향이 마치 박하사탕을 녹인 물 같았다. 얼음 잔에 시원하게 먹으면 좋을 것 같았던. ‘모로코 오버라이스’는 푸짐한 양과 상대적으로 적은 향신료의 맛으로 부담 없이 즐기고 싶다면 추천! 주재료는 닭고기, 양고기, 새우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식신TIP]
▲위치: 서울 용산구 신흥로 34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월요일 휴무
▲가격: 양고기 타진 12,000원, 모로코 오버라이스 12,000원
▲후기(식신 에즈팝): 카사블랑카 사장님이 연 모로코코. 모로코 가정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양고기 타진은 소스에 빵을 찍어 먹어도 맛있고 독특한 향이 한번 빠지면 중독되는 맛이다.

식신에서 ‘모로코코 카페’ 후기 더 자세히보기▶


남산 아래 홍콩,
해방촌 ‘춘광사설’

이미지출처: 식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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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춘광사설’ 속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다이닝 바, ‘춘광사설’. 예약 우선제로 운영 중인 곳으로 칵테일,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를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대표 메뉴는 홍콩식으로 끓여낸 ‘장국영 토마토라면’이다.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감칠맛을 가진 국물이 매력적이다. 주문은 1인 1주류라고 하니 참고할 것.

SUA 복고, 레트로의 유행이 불더니 1998년의 왕가위 감독의 영화제목을 딴 바도 등장했다. 이국적인 분위기에 맘껏 취할 수 있는 곳. 춘광사설. 사실 홍콩 영화를 제대로 감상해본 적이 없어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홍콩 느낌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다. 뜨끈한 토마토 스튜같은, 불금을 보내고 누가 토요일 오전에 이런 해장라면 끓여주면 좋겠다 싶은! 맛있었던 토마토 라면을 추천한다.

EUNAE 붉은 조명과 금붕어 어항, 향초를 피운 듯한 오묘한 향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긴장감을 갖게 되는 곳이다. 라면, 볶음밥 등 친근한 구성의 메뉴. 칵테일과 라면이 어울릴까 싶었지만 베스트 메뉴인 이유가 있었다. 칵테일의 첫 한 모금은 물약을 먹은 것 같은 맛이었는데, 라면 국물을 먹은 뒤에는 세상 맛있는 음료로 변해 있었다. 술이 아닌 라면에 취해버렸다.

[식신TIP]
▲위치: 서울 용산구 신흥로 26길
▲영업시간: 화 – 토요일 18:00 – 24:00, 일, 월요일 휴무
▲가격: 장국영 토마토라면 13,000원, 양조위 칵테일 12,000원
▲후기(식신 ROHS0001): 열 명쯤 수용하는 작은 가게. 밤되면 더욱 빛을 발한다. 칵테일과 함께 나온 술에 절인 하리보 젤리를 보는 순간 무장해제. 파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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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홈카페 분위기,
해방촌 ‘남양카페’

이미지출처: 식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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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 모퉁이에 자리 잡은 ‘남양카페’는 하얀색 내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곳곳에 놓인 일본 잡지와 소품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다. 오픈형 주방으로 모든 메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고소한 맛의 ‘소이 바닐라라떼’.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으로 인기라고 하니 참고할 것.

SUA 하~얀 외관, 그리고 친구 원룸 놀러간 듯한 내부. 입구에 주방이 뙇하니 놓여있어 들어가면서 살짝 놀랐다. 주방이 아기자기 너무 예뻐서 그대로 우리집에 옮겨오고 싶은 곳이다. 음료는 적당_한 맛? 시그니처 메뉴라는 소이 바닐라라떼는 고소했고 더워서 시킨 오미자에이드는 상큼했다!

EUNAE 주방과 카페 공간의 분리가 전혀 없는 완전 오픈형 공간이다. 너무 가득차지도 허전하지도 않을만큼 정리된 수납장은 꿈꾸던 홈카페 스타일. 전체적으로 하얀 배경까지 더해지니 해외 여행 때 머물던 에어비엔비 느낌이 물씬 났다. 시그니쳐 메뉴로 추천해주신 ‘소이 바닐라라떼’는 시럽 넣지 않은 ‘소이라떼’를 즐겨 마실만큼 고소한 맛을 즐겨서 인지 고소하지 않은 달달한 어느 선 쯤의 맛이었다.

[식신TIP]
▲위치: 서울 용산구 신흥로 26길 9-2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가격: 소이 바닐라라떼 6,500원, 오미자에이드 6,800원
▲후기(식신 엉덩이가무거워): 벽면 전체가 거울이고 창문도 커서 햇빛도 잘들어 오고! 하얀 인테리어가 예뻐서 사진찍기 좋았어요! 디저트가 한 가지라서 아쉬웠지만 커피랑 잘 어울렸답니다.

식신에서 ‘남양카페’ 후기 더 자세히보기▶



장마도 무더위도 걱정없어!
맛있게 보내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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