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퀘어, D뮤지엄 등 뮤지컬과 전시회를 즐기기 좋은 ‘한남동’.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이나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한남동 골목에는 달콤한 디저트부터 개성 넘치는 파스타, 든든한 한식까지 나들이를 기분 좋게 마무리 해 줄 맛집들이 많다.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한남동 골목들을 걸어보며 산책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새롭고 다양한 파스타,
한남동 ‘라샌독 오스테리아’

이미지출처: 식신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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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샌독 오스테리아’는 다양한 파스타 면과 재료를 사용해 독창적인 파스타를 만날 수 있다. 인기 메뉴는 ‘명란 고니 스파게티’. 신선한 명란과 고니를 이용한 오일 파스타다. 알싸한 와사비를 함께 비벼 먹는 것이 특징. 비리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SUA 한남동 골목. 작은 문에 생각보다 넓은 공간. 일인 쉐프가 요리하는 라샌독. 다른 에디터가 맛있다고 추천해서 방문했는데 정_말 오랫만에 맛있는 파스타로 한끼를 채운 기분이다. 고니는 늘 해물찜, 탕에 들어가 파스타로 나온다고 했을 때 살짝 의아했는데 맛을 본 순간 그 모든 걱정과 호기심이 기우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니 특유의 감칠맛을 그대로 살려내 입안 가득한 그 풍미란. 해산물을 정말 잘 쓰시는 집인 것 같아 다음 시즌 바뀔 파스타가 무엇인지 기대되는 곳이다.

EUNAE 메뉴 리뉴얼 이전에 먹은 ‘마늘쫑 낙지 오일 파스타’의 여운에 한동안 빠져 있었는데 이번엔 ‘명란고니파스타’의 매력에 흠뻑.매운탕 속에서만 보던 고니가 파스타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다. 전혀 상상하지 못한 비쥬얼과 조합. 정말 신선하지 않으면 나올 수없는 맛이다. 비릿하지 않고 고소하고 상당한 감칠맛을 갖지만 자극적이지 않다. 같은 식당을 여러 번 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 이곳은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어진다.

[식신TIP]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54길 62-9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4:30 – 17:30(주말은 없음), 월요일 휴무
▲가격: 명란 고니 스파게티 19,000원, 양고기 라구 라자냐 20,000원
▲후기(식신 이인간): 1인 셰프 레스토랑이라 시간은 조금 걸릴 수 있어요. 기다림 후에 먹는 파스타는 최고랍니다!

식신에서 ‘라샌독 오스테리아’ 후기 더 자세히 보기▶


차를 즐기는 고즈넉한 시간,
한남동 ‘산수화 티하우스’

이미지출처: 식신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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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차분한 공간에서 차를 즐길 수 있는 ‘산수화 티 하우스’. 보이차부터, 백호오룡차, 무이암차 등 접하기 어려운 중국의 다양한 차들을 만날 수 있다. 평일 낮에도 만석인 경우가 많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다구도 구매할 수 있으며 티 클래스와 명상실도 함께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할 것.

SUA 이번 취재중에 가장 기대했던 곳인데 예약을 놓쳐 안타까웠던 곳. 생각보다 예약이 어려웠다. 단독 매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티를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여느 카페처럼 좁고 답답하게 배치되어 있지 않다.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그 여유로움을 더해주는 곳. 여유가 없어도 여유가 생길 것 같긴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퇴사하고 가고싶다…(?)

EUNAE 들어서는 순간부터 절로 속삭이게 하는 곳. 은은한 차 향이 반겨주는 곳이다. 매장 한 켠에는 다양한 다구와 차들이 진열된 공간이 있는데, 마치 박물관을 찾은 듯한 느낌이었다.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하지만 방문 당일은 하루 종일 만석 상태. 차를 즐기기 위해선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다음엔 꼭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야 겠다!

[식신TIP]
▲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20길 21-14
▲영업시간: 매일 11:00 – 19:00, 일요일 휴무
▲가격: 보이차 15,000원, 백모단 15,000원
▲후기(식신 모찌): 조용한 공간이 차에 더 집중 할 수 있도록 해줘요! 요즘 카페들처럼 시끌벅적하지 않아서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곳이랍니다. 아직도 그윽한 차 향을 잊을 수가 없어요!

식신에서 ‘산수화 티하우스’ 후기 더 자세히보기▶


정갈한 한식 반상,
한남동 ‘공기’

이미지출처: 식신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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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는 모던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오픈형 키친을 통해 조리과정을 확인 할 수 있는 곳이다. 모든 음식은 인공 조미료를 가미하지 않고, 국내산 제철 재료를 사용해 조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메뉴는 하루동안 쌈장속에 재워 볶아낸 ‘항정살 쌈장구이’. 양배추장아찌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SUA 이상하게 한남동에서 한식을 먹자고 찾아간 적은 없는 것 같다.이탈리아 음식이나 디저트나 카페를 주로 찾아갔었다. 새로생긴 공기는 한식을 정갈하고 든든하게 차려내는 곳이다. 엄마 손맛의 느낌보다는 이탈리아 파스타를 잘할 것 같은 남자친구가 예상외로 한식을 말끔히 차려놓은 느낌! 점심메뉴와 저녁메뉴가 다르니 한식으로 술한잔을 기울이고 싶을 때도 추천!

EUNAE 푸짐하거나 구수한 스타일의 밥상은 아니지만 깔끔한 한식 한 상이 생각날 때 방문하기 좋은 곳. 컵받침과 냅킨에 새겨진 로고부터 사용되는 식기 등 섬세한 신경이 돋보였다. ‘미나리 새우전’은 아삭한 미나리와 오통통한 새우살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반죽을 최소화 하고 재료를 살려 구워 낸점이 마음에 쏙. 다만 테이블 간격이 좁은 편이니 참고하자.

[식신TIP]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54길 16-7
▲영업시간: 매일 12:00 – 22: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가격: 생고등어 조림 16,000원, 항정살 쌈장구이 16,000원, 공기 닭갈비 16,000원
▲후기(식신 완두콩맘): 한남동에서 정갈한 한식이 먹고 싶을 때 종종 찾는 곳이에요. 직원 분들도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맛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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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일본 베이커리 카페,
한남동 ‘베이커리 모또’

이미지출처: 식신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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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풍 베이커리 카페, ‘모또’. 목재 가구와 하얀 톤의 인테리어로 밝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대표 메뉴는 직접 구운 번 사이에 두툼한 계란말이를 넣은 ‘타마고 산도’다. 특제 겨자 소스를 더해 물리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카라멜 소스와 말차 가나슈를 얹은 쫄깃한 ‘당고’도 인기 메뉴라고 하니 참고할 것.

SUA 요즘 인스타에서 쫄깃한 당고 영상을 찾는다면 아마 이 곳을 한번쯤 지나쳤을 터. 다정한 베이커리 모또는 빵냄새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귀여움을 더한 곳이다. 당고는 쫄깃했지만 내 입맛에는 살짝 달았고 부들부들하고 간이 딱 맞는 타마고 산도가..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옆에 곁들인 토마노 쯔께모노로 상큼하게 입가심. 이외에도 다양한 빵종류가 있으니 참고.

EUNAE 노란빛 타마고 샌드위치에 빨간 방울 토마토 피클, 당고 위에 뿌려진 초록빛 말차 가나슈까지! 나무 테이블 위에 신호등이 켜졌다. 너무 단맛이 강한 타마고 산도는 금방 물리기 쉬운데, 이곳 타마고 산도의 계란말이는 달지 않았다. 대신 폭신한 번에 달달한 향이 더해져 조화를 이룬다. 단짠단짠의 묘미가 있는 당고는 카라멜 소스가 생각보다 훨씬 짭짤한 맛이니 놀라지 마세요!

[식신TIP]
▲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20길 47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월요일 휴무
▲가격: 타마고 산도 7,500원, 당고 6,000원
▲후기(리스테린중독자): 타마고 산도랑 당고가 올려진 테이블을 보면 정말 일본에 와 있는 것 같아요!! 당고는 쫄깃하고 함께 나온 단짠단짠 소스들이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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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하고 싶은 심야 레스토랑,
한남동 ‘바오27’

이미지출처: 식신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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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식 레스토랑 ‘바오27’는 어둑한 조명과 이색적인 음식으로 데이트 하기에 좋은 곳이다. 대표 메뉴는 대만식 만두인 ‘바오’. 작은 버거 모양의 오픈형 만두다. 반죽에는 두유를 첨가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새우와 돼지고기 두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방문 시 예약이 필수라고 하니 참고할 것.

SUA 하트시그널이 살짝 잠잠해지면.. 그 때 방문할게요 ㅠ_ㅠ

EUNAE ‘나만 아는 아지트야’ 라는 느낌이 드는 작은 공간은 하트 시그널에 방영될 이유로 충분했다. 시그니쳐인 바오는 프리미엄 찐빵을 먹는 느낌. 잘게 다져진 재료가 아닌 큼지막한 주재료가 들어간 찐빵이다. 특히 오독오독 씹히는 고소한 땅콩가루가 새롭고도 익숙한 맛을 내는 역할을 했다. 스몰 플레이트로 제공되는 음식은 다양하게 나눠 먹기 좋았으며 가벼운 식사 후 2차 장소로 추.천!

[식신TIP]
▲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27가길 32
▲영업시간: 매일 18:00 – 24:00, 일요일 휴무
▲가격: 바오(포크/쉬림프) 6,000원, 비프 샐러드 12,000원, 병아리콩 허무스 18,000원
▲후기(식신 달달한 달콤씨): 바오 빵이 정말 폭신폭신 해요! 돼지고기 바오가 특히 맛있는데 장조림처럼 찢은 돼지고기와 마요네즈 소스가 잘 어울려요!

식신에서 ‘바오27’ 후기 더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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