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happythings.v님의 인스타그램

동해의 숨은 보석이라는 ‘강원도 삼척’.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을 비롯하여 여러 볼거리가 있는 곳인데. 이곳에서 또 다른 숨은 ‘보석’이 있다고 해서 알아보았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극찬했다는 ‘그 곳’.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이 어렵고, 문어 하나만 주문해도 다양한 반찬들이 제공된다는 곳. 과연 이집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굴김치부터 문어까지. 배 터지는 ‘맛과향이있는집’

[식신 TIP]
✔위치: 강원 삼척시 대학로 51
✔영업시간: 매일 18:00 – 24:00
✔메뉴: 문어숙회 60,000~150,000원 (변동)

ㅣ식신에서 ‘맛과향이있는집’ 더보기


맛과향이있는집
eunseong9210님의 인스타그램
맛과향이있는집
insoworld님의 인스타그램
맛과향이있는집
eunseong9210님의 인스타그램

백종원 유튜브 ‘님아 그 시장을 가오’ 삼척 편에는 묵직한 문어 한상 차림이 소개 되었다. ‘문어숙회’ 한가지로 승부한다는 ‘맛과향이있는집’이 주인공이다. 앉자마자 처음으로 나오는 건 바로 ‘굴김치 3층 석탑’. 백종원이 “이것만 해도 끝났다”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삭아삭한 배춧잎에 갓김치 수준으로 양념한 김치 더미 안에 굴이 싱싱하게 들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으니 ‘굴 러버’ 들에겐 최고의 반찬인 셈.

맛과향이있는집
eunseong9210님의 인스타그램

또한, 통으로 내어 주시는 ‘돌김’도 인상적이다. 양념을 해서 구운 조미김이 아님에도 상당히 맛이 좋으며, 담백한 쌀밥과의 조합이 뛰어나다. 김치와 함께 싸서 먹기도 하고 맨입으로 먹기도 하며, 식사의 흥을 돋워준다.

맛과향이있는집
eunseong9210님의 인스타그램
맛과향이있는집
eunseong9210님의 인스타그램

한참 김과 굴을 맛보고 있으며 어느샌가 고소한 향을 내는 ‘두부’가 제공된다. 들기름에 튀기 듯 구운 ‘두부’는 백종원이 “겁없이 두껍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두께가 상당하다. 고소한 두부는 들기름 옷을 입고 노릇노릇한 자태를 뽐내니, 이거야 말로 최고의 술안주다.

happyhappythings.v님의 인스타그램
맛과향이있는집
eunseong9210님의 인스타그램

하지만, 아직 메인 메뉴는 도착도 하지 않았다. 한참 배를 채우고 있으면 어항에서 커다란 ‘문어’를 건져 오신다. 뜨거운 물에 그대로 입수 시킨 후에, 맛있게 익으면 그제서야 상으로 서브 된다. 다리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큼지막한 사이즈의 ‘문어 숙회’는 한 점, 한 점 마다 저절로 술로 손이 향하게 만든다.

맛과향이있는집
eunseong9210님의 인스타그램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수제비’. 문어 삶은 물에 그대로 수제비를 떠서 얼큰하게 내어 주신다. 이미 배가 부를 대로 부르지만 마지막 힘을 내어 한 입 맛보면, 감칠맛 넘치는 국물 한 입에 다시금 식사를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배가 터질 듯 푸짐하게 내어주는 맛있는 한 상이 이 곳의 인기 비결인 만큼, 오랫동안 삼척에서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2
+1
0
+1
2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