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뜻하게 김이 모락모락! 찐빵 맛집
- 50년 이상 자갈치 시장을 지켜온 ‘영심이찐빵’
- 수요미식회가 인장한 ‘엄마찐빵’
- 옛날 감성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수복빵집’
- 폭신폭신한 빵안에 부드러운 팥앙금 ‘부산찐빵’
- 젊은 층의 관심을 받은 새로운 찐빵 맛집 ‘슬지제빵소’
겨울에는 빼놓지 않고 먹어야 하는 간식들이 있다. 붕어빵, 호떡, 뜨끈한 어묵 등의 길거리 음식은 연신 발길을 붙잡는데. 하지만 찜통에서 갓 나와 모락모락 김을 내며 유혹하는 ‘찐빵’을 빼놓을 수 없다. 쫄깃쫄깃한 빵안에 달콤한 팥앙금이 들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찐빵. 같은 찐빵이라고 해도 다 같은 맛이 아니라고? 비주얼부터 퀄리티가 남다른 찐빵 맛집을 알아보자.
50년 이상 자갈치 시장을 지켜온 ‘영심이찐빵’
오랫동안 자갈치 시장을 지켜온 ‘영심이찐빵’은 오래된 노포다. 가판대 위에 다양한 종류의 도넛과 찐빵이 진열되어 있어 취향 껏 골라 먹을 수 있는 곳. 봄에만 나오는 ‘쑥 찐빵’부터 만두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야채찐빵’까지. 속 내용물이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푸짐하게 넣어주시기에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소 인테리어가 오래 된 느낌을 벗어날 수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장소로 남아있는 곳.
[식신 TIP]
✔위치: 부산 중구 자갈치로23번길 7
✔영업시간: 매일 09:00 – 20:00 일요일 휴무
✔메뉴: 영심이찐빵(1개) 800원, 야채만두찐빵 1,000원
수요미식회가 인장한 ‘엄마찐빵’
가성비 넘치는 가격을 자랑하는 ‘엄마찐빵’. 이곳은 달달한 ‘단팥죽’에 찍어 먹는 찐빵으로 유명한 곳이다. 사이드로 주문할 수 있는 단팥죽은 부드럽고 달콤하여 빵의 풍미를 더욱 극대화 시켜준다. 찐빵은 수제 반죽이라 쫄깃한 식감의 빵이 일품이며 빵의 텍스처가 다소 부드러워 팥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고 계시기에 다소 웨이팅 시간이 있지만 맛보면 금방 이해 되는 곳.
[식신 TIP]
✔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60-2
✔메뉴: 도너츠 2개 2,000원, 찐빵 6개 3,000원
옛날 감성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수복빵집’
‘수복빵집’은 인근 주민들이 사랑하는 오래된 곳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찐빵이며 미니 찐빵에 달달한 팥 소스를 뿌려주어 같이 먹는 것이 특징. 소스는 시나몬 향이 살짝 감돌면서 전체적인 풍미를 높여주고 쫀득한 찐빵과 함께 하면 뛰어난 밸런스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은 단맛이 강한 편이기에 취향이 갈릴 수 있지만 찐빵을 좋아하는 러버들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식신 TIP]
✔위치: 경남 진주시 촉석로201번길 12-1
✔영업시간: 매일 12:00 – 15:30
✔메뉴: 찐빵 4개 3,500원, 꿀빵 5개 5,000원
폭신폭신한 빵안에 부드러운 팥앙금 ‘부산찐빵’
1978년 오픈을 한 후에 지금까지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부산찐빵’. 이곳의 찐빵은 팥소의 텁텁함을 잡기 위해 양파껍질을 이용하여 채수를 만들어 팥을 삶는다. 그렇기에 깔끔한 뒷 맛을 느낄 수 있고 누룽지까지 넣어서 고소한 맛과 찰기를 동시에 잡은 것이 특징. 24시간 발효를 통하여 쫀득하면서도 폭신폭신한 빵과 달달한 팥소까지 곁들이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찐빵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식신 TIP]
✔위치: 경북 경주시 원화로 240
✔영업시간: 매일 09:00 – 22:00
✔메뉴: 찐빵 1인분(5개) 3,000원
젊은 층의 관심을 받은 새로운 찐빵 맛집 ‘슬지제빵소’
부안에 위치한 ‘슬지제빵소’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잠시 머물다 힐링하고 가기 좋은 곳이다. 100% 우리밀과 국산 팥, 천연 재료로 직접 만든 찐빵이 대표 메뉴이며 크림치즈, 우유, 쑥인절미 등의 다양한 맛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인 ‘곰소소금찐빵’은 촉촉, 쫀득, 부드러운 맛의 조화로 1인 2개 제한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아기자기한 포장과 맛으로 항상 인기가 있는 곳.
[식신 TIP]
✔위치: 전북 부안군 진서면 청자로 1076
✔영업시간: 매일 10:00 – 19:00
✔메뉴: 크림치즈찐빵 3,500원, 우유생크림찐빵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