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계의 금수저 평양냉면 맛집 5
-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우래옥’
- 평양냉면 입문자들이 도전하기 좋은 ‘진미평양냉면’
- 숙취 해소에 뛰어나다는 ‘능라도’
- 장충동에서 3대째 평양냉면의 전통을 이어온 ‘평양면옥’
- 벽제갈비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봉피양’
외식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가볍게 먹을 수 있었던 비빔밥, 김치찌개, 자장면, 김밥 등의 가격도 더이상 가볍지만은 않은 가격이다. 여름철 서민 음식이었던 냉면은 이제는 옛말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메밀 값의 상승으로 외식 품목 중에서도 가장 많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고 메밀 지수가 높은 평양냉면은 냉면 중에서도 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겨울을 맞아 이제는 평냉이 아니라 ‘금냉’이라는 말을 붙인다는 유명 평양냉면 맛집 가격 정리를 해보았다.
물가가 오름에 따라 서민 음식이라 칭하던 음식들도 더이상 ‘서민’ 이라는 단어를 쓰기 어려워졌다. 한국은 소비자 물가지수 기존 최고점이었던 8월(6.3%)을 기점으로 10월까지 소폭 하락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신선식품지수는 12.8%, 배추와 무는 90%가 넘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도 예외는 아닌데, 중국은 돼지고기 가격이 40%나 폭등했고, 영국은 식료품값의 폭등으로 9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0% 상승하여 최고치를 찍었다.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우래옥’
서울 시내의 최고의 평양냉면 집이라는 평을 받은 ‘우래옥’은 21년 평양냉면 가격이 14,000원 이었지만 1년 새 2,000원이 올라 평양냉면 한 그릇에 16,000원이 되었다. 진한 육향과 고소한 메밀면은 평양냉면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특유의 감칠맛에 중독이 된다는데.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하고 고품질의 한우를 제공하고 있는 뚝심을 보면 가격이 올라도 왜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곳인지 알 수 있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영업시간: 매일 11:20 – 21:00 월요일 휴무
✔메뉴: 평양냉면 16,000원, 비빔냉면 16,000원
평양냉면 입문자들이 도전하기 좋은 ‘진미평양냉면’
20년 냉면 장인의 노하우의 결실 ‘진미평양냉면’. 냉면도 유명하지만 냉면과 함께 먹는 불고기가 더욱 유명한 곳. 방송인 강호동이 추천한 조합으로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탱탱한 면의 식감도 뛰어나고 슴슴한 맛은 질리지 않게 만드는 원동력. 냉면 외에도 불고기, 만두, 제육, 편육 등이 있으니 골라 먹기 좋은 곳이다. 진미평양냉면의 가격은 22년 14,000원으로 작년 대비 2,000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식신 TIP]
✔위치: 서울 강남구 학동로 305-3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메뉴: 냉면 14,000원, 비빔냉면 14,000원
숙취해소에 뛰어나다는 ‘능라도’
평양냉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능라도’는 고기 육수를 사용하여 감칠맛이 느껴지는 냉면 한 그릇을 맛볼 수 있다. 21년 기준 14,000원에서 22년 15,000원으로 가격이 1,000원 올랐지만 100% 순 메밀가루로 뽑아, 메밀향이 가득하고 메밀면의 특유의 식감이 살아 있는 곳. 제육이나 수육, 녹두지짐이, 가자미식해 등의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구비하고 있으니 다채롭게 맛볼 수 있다.
[식신 TIP]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산운로32번길 12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메뉴: 평양냉면 15,000원, 접시만두 13,000원
장충동에서 3대째 평양냉면의 전통을 이어온 ‘평양면옥’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에 위치한 ‘평양면옥’은 3대째 운영하고 있는 백년가게다. 그만큼 유서 깊은 평양냉면 맛집. 맑고 투명한 냉면 육수는 이 집만의 매력을 담고 있고 은은한 육향과 깔끔한 뒷 맛이 매력적이다. 여름에는 길게 늘어서 있는 줄로 방문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평양면옥. 21년 12,000원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22년 14,000원으로 역시 2,000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중구 장충단로 207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메뉴: 냉면 14,000원, 제육 32,000원
벽제갈비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봉피양’
방이동에 위치한 ‘봉피양’ 은 벽제갈비에서 운영하는 돼지갈비와 평양냉면을 판매하는 곳이다. 순도 높은 메밀면에 진한 육향이 느껴지는 육수의 평양냉면은 그중에서도 일품으로 꼽히는데. 추워진 날씨에도 웨이팅이 있는 만큼 평양냉면의 인기가 식지 않는 곳이다. 작년 대비 1,000원이 올라 한 그릇에 15,000원으로 먹을 수 있지만 송파구 일대의 평양냉면 1인자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71길 1-4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메뉴: 평양냉면 15,000원, 비빔냉면 1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