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 고든 램지의 캐주얼 피자 브랜드인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가 성황리에 오픈했다. 영국 출신의 스타 셰프인 고든 램지는 송파구 롯데월드 몰에 오픈한 ‘고든램지 버거’ 1호점으로 월 매출 10억원을 돌파하여 화제가 되었고, 이어서 오픈한 고든램지 피자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식신 TIP]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3-21 B1 고든램지 스트리트피자
✔영업시간: 매일
✔메뉴: 11:00 – 22:00
입구로 들어가면 고든 램지 셰프의 사진이 반겨주고 스트리트라는 이름답게 캐주얼함을 느낄 수 있다. 테이블 마다 세팅이 되는 고든램지 셰프의 얼굴이 그려진 나무 숟가락이나, 기존 버거와는 다르게 빨간 티셔츠를 맞추어 입은 직원들을 보면 훨씬 더 가벼운 분위기의 역동감을 느낄 수 있다.
현재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는 예약이 없으면 방문하기 어렵고 일명 ‘신의 손’ 만이 예약이 가능할 만큼 인기 있는 핫플이 되었다. 기존에 버거는 하나에 ’14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이슈가 되었다면, 이번에는 인당 ‘29,800원’에 무한리필 피자라는 파격적인 시스템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1인당 2만 9800원을 지불하면 1시간 30분 동안 앉은 자리에서 화덕 피자 6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스트리트 피자가 선보이는 메뉴는 ‘클래식 마르게리타’, ‘페퍼로니’, ‘콘&초리조’, ‘탄두리 할루미’, ‘햄혹&파인애플’ 매일매일 바뀌는 ‘데일리 스페셜’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많은 종류이긴 하나, 피자가 얇은 스타일이기 때문에 전 메뉴를 다 맛보는 것에 부담은 없을 것이다.
고든램지그룹 외에도 수많은 해외 외식 브랜드가 한국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한국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낸 ‘쉐이크쉑’ 부터 앞으로 상륙을 앞둔 ‘파이브가이즈’까지. 상대적으로 아시아에서 트렌드에 민감하고 빠른 편인 한국 시장이, 동남아 시장으로 나아가는데 좋은 초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곳들도 있다. 하지만, 대우산업개발에서 야심차게 들여온 ‘오마바 버거’인 굿스터프이터리는 국내 오픈 5개월만에 한국 철수를 검토할 정도로 국내 외식 시장의 벽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기에,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해외 브랜드의 국내 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다수 내비치고 있다.
고든램지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