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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신상 맛집 BEST 5

우리의 음식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탕반문화다. 그중에서도 곰탕과 설렁탕은 친숙하면서도 혼용하여 사용되는 등 혼동하기 쉬운데, 주로 곰탕은 ‘고기로 국물을 내는 요리’, 설렁탕은 ‘뼈를 고아 국물을 내는 요리’로 전해져온다.

곰탕은 고기로만 국물을 우리기 때문에 국물색이 탁하지 않고 맑은 것이 특징이다. 맛을 보면 고기의 육향이 국물에 배어들어 슴슴하지만 찰나를 스치는 육향이 매력적이다. 마치 평양냉면의 그것과 같다. 해서 곰탕은 평양냉면처럼 마니아들이 많다. 조미료에 지친 혀라면 ‘오잉?’할 수 있는 첫 맛, 그러나 어느새 한 공기를 비우고 나면 언뜻 생각날것만 같은 중독적인 맛. 곰탕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을 것이다.

한우 암소로 만든 부드러운 곰탕과 수육, 역삼 ‘세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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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에 위치한 곰탕 전문점. 한우 암소를 사용해 곰탕과 수육을 만들어낸다. 곰탕은 고기만 들어가는 ‘보통’과 내포가 추가로 들어가는 ‘특’으로 나뉘는데, 밑간이 되어 나오지 않은 국물은 심심하지만 평소 각종 조미료에 지친 혀의 미뢰를 부드럽게 정화해주는 맛이다. 진짜 곰탕의 국물을 조금 즐기다 테이블에 있는 소금과 후추, 파, 청양고추 등을 입맛에 맞게 넣으면 된다. 양지, 차돌, 곱창, 막창, 내포 등 다양한 부위가 나오는 수육도 인기가 좋다. 개운한 맛의 김치도 아주 인상적인 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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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강남구 역삼로14길 10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B·T 15:00 – 17:00) 매주 토·일 휴무

▲가격

곰탕(보통) 1만2000원, 곰탕(특 일사) 1만4000원, 수육(중) 4만원

▲후기

(식신 기싱꿍꼬또):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이곳 곰탕. 아주 단정하고 깔끔한 국물은 맛보면 제대로 하는 데 왔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우아한 곰탕을 본 적 있는지, 방이동 ‘라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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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담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은 가게 이름과 같이 한 그릇의 곰탕에 쏟는 정성이 맛으로 느껴지는 곳. 국내산 한우만을 사용해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곰탕을 고아 낸다. 우아한 놋그릇에 담긴 곰탕은 슴슴하지만 매력적인 국물과 탱글탱글하게 토렴된 밥알이 수저를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잡내 없이 부드럽게 삶은 ‘수육’은 삼채무침을 함께 주는데, 수육 한 점에 삼채무침을 넣고 돌돌 말아 맛보면 그야말로 웃음이 나는 맛. 또 다른 인기 메뉴인 ‘곱창 수육 전골’은 고소한 소곱창과 수육, 신선한 야채와 얼큰한 양념을 넣어 매콤함이 당기는 날 찾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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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114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B·T 15:00 – 17:30)

▲가격

한우곰탕 1만4000원, 한우수육곱창전골(중간) 6만4000원

▲후기

(식신 도토아빠): 아주 슴슴한게 약간 처음 평양냉면 먹었을 때의 충격과 비슷한 맛. 먹다보면 중독된다. 주변에서는 곱창전골도 많이 먹는듯

부부의 정성으로 끓이는 가성비 좋은 곰탕 한 그릇, 수유 ‘옛곰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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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성비’로 유명한 맛집. 국내산 소의 양지, 사태 등 7가지 부위를 가마솥에 넣고 우린 국물에 한약재를 넣어 풍미를 살렸다. 고급스러운 유기그릇에 담겨 나오는 곰탕 한 그릇이 7000원이니 요즘 물가에 가당키나 한가 싶은 생각이 든다. 부부가 장사를 하여 인건비를 줄이고 시장에 위치해 포장 손님이 많은 것이 저렴한 가격의 이유라고 한다. 주문 전 토렴 여부를 미리 확인받는데, 밥을 넣지 않은 곰탕 국물의 맛을 오롯이 즐기고 싶어 하는 손님들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밑간이 되어 나오지 않은 국물은 깔끔하고 가벼운 스타일이다. 취향에 맞게 소금과 후추를 넣어 먹다 깍두기 국물로 변주를 주면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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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강북구 도봉로71가길 4

▲영업시간

매일 08:00 – 20:00, 일요일 13:00 – 16:00

▲가격

맑은 곰탕 7000원, 양지 국밥 7000원, 평양 물냉면 6000원

▲후기

(식신 민트초코라떼): 사장님 내외분 엄청 친절하시구 음식이 전체적으로 맛있어요. 여기 곰탕 포장해가서 떡국 끓이기 좋더라구요. 여름엔 냉면도 맛있어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한우 암소 곰탕, 압구정 ‘미남옥’

식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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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암소로 끓인 깔끔한 스타일의 곰탕 전문점. 곰탕의 담음새나 김치 맛이 국내에서 곰탕으로는 가장 유명하다는 하동관의 그것과 닮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곰탕은 고기만 들어가는 ‘보통’과 고기와 내포가 들어가는 ‘특’으로 구분되어 있고 기타 메뉴로는 수육과 내포 무침을 판매한다. 이곳 곰탕은 맑고 깔끔한 국물에 토렴한 밥이 들어있는 상태로 서브된다. 따끈한 국물은 육향을 품고 있으면서도 간이 되어있지 않아 깔끔하고 담백하다. 테이블에 위치한 구운 소금을 살짝 넣어 부들부들한 식감의 고기와 함께 후루룩 떠먹으면 금세 한 그릇이 동난다. 김치 맛이 개운한 것이 깔끔한 곰탕 국물 맛에 꽤나 잘 어울린다. 독특하게 전통주 리스트가 다양한 것이 특징인데 수육과 함께 즐기기에 좋을 것 같은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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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강남구 언주로153길 12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B·T 15:00 – 17:0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격

곰탕 보통 1만3000원, 특(고기+내포) 1만5000원, 수육(중) 3만원

▲후기

(식신 자이언트쵸파♡): 곰탕과 수육 잘하는 곳. 고기 아주 부드럽고 잡내도 전혀 안납니다. 아주 정갈하게 음식이 나와서 나오자마자 기분이 좋아지는 맛집. 주변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듯~

자연스러운 감칠맛의 1% 미경산 한우 암소, 여의도 ‘한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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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암소 담은 정동’이라는 의미를 담은 한암동. 부드러운 육질과 감칠맛이 뛰어난 미경산 한우 암소를 사용해 곰탕을 만든다. 고기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곰탕은 간간하고 온도감 있는 국물이다. 아무래도 여의도에 위치한 만큼 직장인이 많이 찾으니 뜨끈한 탕을 찾는 니즈를 겨냥했다고 볼 수 있다. 건강을 생각해 당면 대신 메밀면을 넣은 것도 흥미롭다.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룸이 많고 나무를 중심으로 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한국적이면서도 수려해 중요한 모임이나 대접하는 자리에 방문해도 좋을 만한 곳이다. 곰탕 이외에도 화로구이, 수육, 육전 등의 요리 메뉴와 막걸리, 전통주 등을 구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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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32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B·T 15:00 – 17:00)

▲가격

미경산 한우 암소 곰탕 1만6000원, 미경산 한우 암소 화로구이 5만5000원

▲후기

(식신 금요일에만나요): 곰탕 아주 간간하고 뜨끈하니 추운데 한입먹자마자 몸이 싹 녹는 맛. 수육은 입에 넣자 마자 녹아요. 아주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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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냥 하X관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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