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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미 맛집 5곳

  • 백반 한 상의 기적을 느껴보고 싶다면?, 광주 ‘해뜨는식당’
  • 국민MC 송해가 사랑하는 우거지 얼큰탕, 종로 ‘원조소문난집’
  • 봉사로 대통령 표창 받은 짜장면집, 대전 ‘매일반점’
  •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국수, 익산 ‘세미국수’
  • 사장님의 마음이 담긴 국수 한 그릇, 동해 ‘까치분식’

잘못한 사람을 꾸짖는다는 의미인 ‘혼쭐’과 ‘돈’을 합성한 ‘돈쭐’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이죠. 타의 귀감이 된 가게의 상품을 소비해서 ‘돈으로 혼쭐을 내주다’라는 뜻인데요 선한 영향력을 보인 몇 가게들이 매체에 보도되며 돈쭐이 나는 일이 생기면서, ‘돈쭐’을 주제로 한 TV 프로그램이 생기는가 하면 제주에서는 매월 일정한 금액을 어려운 이웃에 후원하는 착한 가게 ‘돈쭐내기 프로젝트’도 추진되곤 하죠.

이미 유명해진 몇 곳의 가게 이외에도 우리네 주변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가게들이 많이 있어요. 호되게 돈쭐이 나야 할 아름다운 식당을 소개합니다!


백반 한 상의 기적을 느껴보고 싶다면?, 광주 ‘해뜨는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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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이 마음 편히 밥 한 끼 먹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고 김선자 할머니가 문을 연 식당. 지금은 작고한 할머니의 유지를 이어받아 딸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 식당의 백반 한 끼 가격은 단돈 천 원. 팔리면 팔릴수록 적자가 나는 시스템이지만 후원과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기적적인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윤기가 흐르는 밥과 따뜻한 된장국, 그리고 두세 가지 반찬이 매일 준비되고 있다. 간이 잘 배인 부드러운 된장국을 못 잊어 찾는 손님도 많은 곳이다.

[식신TIP]
▲위치: 광주 동구 제봉로190번길 7-2
▲영업시간: 매일 11:30 – 14:00
▲가격: 백반 1,000원
▲후기(식신 F5): 먹고 나서 알아서 돈을 내는 시스템이라 음식 가격 천원과 함께 기부금을 넣었어요. 방문자가 늘어날수록 적자가 난다고 하니 사정이 넉넉하신 분들은 기부금을 같이 챙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국민MC 송해가 사랑하는 우거지 얼큰탕, 종로 ‘원조소문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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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의 단골집으로도 유명한 해장국 전문점. 청소 등 새벽에 일을 시작하는 손님들을 배려해서 동트기 전부터 장사를 시작한다. 우거지국밥 단일 메뉴를 판매하는데, 식당 앞 큰 솥에서 끓여 내는 국물엔 깊은 감칠맛이 배어있다. 구수한 밥과 직접 담그는 아삭한 깍두기가 함께 제공된다. 테이블에 있는 고춧가루를 슬슬 풀어먹으면 더욱 얼큰하게 즐길 수 있다. 쌀과 채소 가격이 올라 마진이 얼마 남지 않지만, 찾아주는 손님에게 감사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수표로 131
▲영업시간: 매일 04:30 – 22:00
▲가격: 우거지얼큰탕 2,000원
▲후기(식신 란유): 가격도 진짜 놀랄만한데 맛도 있어요. 국물맛이 아주 깊은게 밥 한공기 뚝딱입니다. 인근 학생들도 종종 오네요.

봉사로 대통령 표창 받은 짜장면집, 대전 ‘매일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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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이 1,500원, 짬뽕이 2,500원. 10년 전 가격이 아니다. 대전 도마동의 매일반점에서는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을 시켜도 만 원이 넘지 않는 착한 가격을 자랑한다. 고명이 푸짐한 옛날식 짜장면은 크게 달지 않다. 건새우와 홍합으로 맛을 낸 짬뽕도 꼭 주문해야 할 메뉴. 주문 즉시 튀겨내 바삭한 탕수육은 찹쌀이 아닌 옛날식 탕수육으로 피가 얇고 풍미가 있다. 영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종종 일요일에는 지역 사회에 봉사를 하고 있다.

[식신TIP]
▲위치: 대전 서구 사마1길 16
▲영업시간: 매일 11:00 – 17:30 (일요일 봉사주 휴무)
▲가격: 짜장면 1,500원, 짬뽕 2,500원, 탕수육 미니 4,000원
▲후기(식신 얼음가득아이스티): 짬뽕에 홍합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이 가격 받으시고 남는게 있을지.. 탕수육도 진짜 맛있어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국수, 익산 ‘세미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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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아름답게 한다는 뜻의 ‘세미’국수는 2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뜨끈한 온도감의 잔치국수와 콩나물과 오이, 김고명을 듬뿍 올려낸 비빔국수 모두 각각 2천원이다. 마치 집에서 만들어주는 것 같은 정갈하고 푸짐한 양이 매력적이다. 세미국수는 익산시에 수익금의 일정액을 기부하며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착한 협동조합으로도 활동을 하고 있다.

[식신TIP]
▲위치: 전북 익산시 인북로3길 27
▲영업시간: 매일 10:00 – 20:00, 일요일 휴무
▲가격: 잔치국수 2,000원, 비빔국수 2,000원, 칼국수 3,000원
▲후기(식신 다중이): 비빔국수 야채도 푸짐하고 양도 정말 많아요. 사장님 인상이 넘 좋으시구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한 끼 먹고 갑니다!

사장님의 마음이 담긴 국수 한 그릇, 동해 ‘까치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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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 야시장 초입에 위치한 국수 전문점. 오픈 주방에서 뚝딱뚝딱 삶아 주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꼬치 어묵 등을 판매한다. 멸치와 새우를 우려 진한 국물에 잘 삶은 소면과 숙주 무침을 올려 내는 잔치 국수가 무려 천 원. 손으로 일일이 꿰어 삶아낸 꼬치 어묵도 5개에 천 원이다. 사람들이 가격을 보고 놀라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좋아 아직까지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는 사장님의 마음이 한 그릇의 국수에서 오롯이 느껴진다.

[식신TIP]
▲위치: 강원 동해시 중앙시장길 2-1
▲영업시간: 매일 09:00 – 18:00 (B/T 14:00~15:00)
▲가격: 잔치국수 1,000원, 비빔국수 2,000원, 오뎅5개 1,000원
▲후기(식신 무무): 계란 좋아하는데 계란이 3알에 천원이에요.. 삶는 가격 조차 안나올듯..ㅠㅠ 어묵 시켜서 국수에 토핑해 먹어도 맛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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