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맛집
- 고소한 핑크색 속초 ‘옛고을순두부’
- 시선 곳곳 모든 곳이 핑크 나주 ‘카페오하라’
- 핑크색 크림소스가 부드러운 여주 ‘플랫’
- 손으로 들고 먹는 진짜 수제 버거 뚝섬 ‘버거점프’
-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일산 ‘시이즈’
바야흐로 핑크뮬리의 계절이다. 바람이 선선해지고 노란색, 빨간색으로 나무들이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 핑크뮬리도 분홍색으로 물들어 그 자태를 뽐낸다.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모습이 꼭 분홍색 물결을 보는 것 같이 아름다워 인생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 전국에 핑크뮬리 축제를 하는 곳도 많아 일부러 핑크뮬리 명소를 찾아 여행 가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눈으로 예쁜 핑크뮬리의 핑크색를 담았다면 입으로 맛보는 핑크색은 어떨까? 핑크뮬리를 닮은 핑크색 음식이 있는 핑크 맛집 5곳을 소개한다.
고소한 핑크색 속초 ‘옛고을순두부’
속초 순두부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맛집으로 선정된 대표 맛집 ‘옛고을순두부’. 100% 국내산 콩을 사용해 정직한 식재료로 만드는 두부는 전골로 먹어도 부쳐먹어도 고소하다. 이렇게 핑크색이라고는 볼 일 없을 것 같은 두부집에 핑크색 음식이 있다. 바로 ‘핑크색두부’. 비트와 백년초로 색을 낸 두부는 색도 맛도 훌륭하다. 핑크색두부가 들어간 삼색두부전골이 제일 인기메뉴로 일반 흰색 두부와 핑크색 두부, 브로콜리와 녹차잎으로 색을 낸 초록색 두부까지 삼색의 두부가 들어가 눈을 즐겁게 한다. 분홍색두부는 전골뿐만 아니라 모두부로도 맛보기가 가능하다.
▲위치: 강원 속초시 원암학사평길 114
▲영업시간: 11월~4월 8;00-19:30 / 5월~10월 7:00-19:30
▲가격: 삼색두부전골(소,대) 32,000원~45,000원 전복짬뽕순두부 18,000원
시선 곳곳 모든 곳이 핑크 나주 ‘카페오하라’
커피향과 그윽한 핑크빛으로 가득한 ‘카페오하라’. 모던함과 부티크호텔 분위기가 어우러진 풀(FULL)핑크 컨테이너 카페다. 벽, 천장, 커튼, 의자, 테이블과 작은 소품들까지 모두 핑크 무드가 가득하다. 대표 메뉴로는 핑크크림라떼. 카페오하라의 핑크색 컨셉에 딱 맞는 메뉴로 핑크색 크림 위에 장미꽃모양의 라떼아트가 초코가루로 예쁘게 그려져 있다. 모양도 모양이지만 부드럽고 달콤한 핑크크림에 고소한 커피 맛은 좋은 합을 이룬다. 커피 뿐만 아니라 디저트에도 핑크색은 빠지지 않는데 레드벨벳 크로플을 주문하면 핑크색 레드벨벳 가루를 아이스크림 위에 수북이 올려준다. 쫀득한 크로플과 시원한 아이스크림, 새콤한 레드벨벳 가루의 조합은 환상 그 자체. 핑크색 옷을 입고가면 할인하는 이벤트도 있으니 핑크색으로 단장하고 가보는 것도 좋겠다.
▲위치: 전남 나주시 남평읍 강변1길 33-10
▲영업시간: 11:00-21:00
▲가격: 핑크크림라떼 6,500원 핑크슈페너 6,000원 리얼딸기라떼 6,500원
핑크색 크림소스가 부드러운 여주 ‘플랫’
맛과 뷰를 한번에 잡은 레스토랑 ‘플랫’. 어느 테이블에 앉아도 남한강변 뷰를 만끽할 수 있다. 이 맛 좋고 뷰 좋은 레스토랑에서도 눈에 띄는 메뉴는 바로 레이디 핑크빠네. 빠네는 동그란 바게트 볼에 속을 파고 그 안에 하얀색 크림파스타를 넣어 만드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플랫의 레이디 핑크빠네는 크림과 면에 비트를 넣고 은은한 핑크색을 내서 그림같이 예쁜 핑크색 크림파스타의 비주얼을 뽐낸다. 비트 맛이 날 것 같지만 맛은 부드럽고 고소해 잘 만든 크림파스타와 같다. 핑크색 크림소스는 넉넉해서 식사를 다 할 때까지 촉촉한 파스타와 빵을 즐길 수 있다.
▲위치: 경기 여주시 강변로 64-2 2층
▲영업시간: 월 12:00-18:00(라스트오더17:00) / 화~금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라스트오더 20:00) / 토~일(라스트오더 20:00)
▲가격: 안심스테이크 38,000원 레이디핑크빠네 17,000원
손으로 들고 먹는 진짜 수제 버거 뚝섬 ‘버거점프’
핑크색 번으로 색다른 수제 버거를 맛볼 수 있는 수제 버거집 ‘버거점프’. 래퍼 마미손이 운영하는 가게로도 유명하다. 마미손의 트레이드 색인 핑크색으로 여기저기 재미있는 포인트를 줬다. 버거 상자도 핑크색. 마미손이 들어간 이름의 메뉴를 시키면 핑크색 번으로 된 핑크버거가 나온다. 이름하야 마미손버거 1,2,3. 마미손버거 1,2번은 촉촉한 핑크번에 매일매일 직접 썰고 갈아서 만든 육즙이 가득한 수제 패티로 만든 수제버거로 번호에 따라 소스가 다르다. 마미손버거 3번은 핑크번 치킨버거. 햄버거에 사용하는 모든 소스도 매주마다 방부제와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고 직접 만든다. 핑크버거의 매력에 빠졌다면 마미손의 유행어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OK! 계획대로 되고있어~!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영업시간: 화~일 11:30-20:3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 라스트오더 19:45) / 월요일휴무
▲가격: 마미손버거1 8,000원 마미손버거2 8,000원 마미손버거3 8,000원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일산 ‘시이즈’
coffee is..의 줄임말 이라는 ‘시이즈(c.is)’. 누군가에겐 행복일수도 힐링 일수도 있는 커피 한잔을 바리스타가 아닌 커피를 마시는 스스로가 정의할 수 있는 공간을 생각하며 지은 이름이다. 시그니처 음료로는 핑크솔트슈페너. 쫀쫀한 핑크색 크림이 아인슈페너 위에 살포시 올려져있다. 핑크 ‘솔트’ 슈페너인 만큼 크림은 달고 짭쪼름하다. 위에 크림은 숟가락으로 먼저 떠먹고 커피를 마시는 것을 추천하지만 단짠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크림은 밑에 깔린 고소한 라떼 와도 생각보다 궁합이 좋다. 마치 솔트 카라멜같은 느낌. 섞어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숟가락으로 크림을 떠 커피에 찍어 먹어도 좋다. 보기에도 예쁜 연핑크의 크림에 고소한 라떼의 조합에 어느새 중독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위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성저로38번길 1층
▲영업시간: 월~토 10:00-22:00 / 일 10:00-18:00
▲가격: 아몬드슈페너 6,000원 핑크솔트슈페너 6,000원 크림라떼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