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음식맛집
-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를 오이도에서 ‘LA코코보일링’
- 미국 로컬 델리가게 샌드위치를 강남에서 ‘위트앤미트’
- 정통 텍사스 바베큐를 김포에서 ‘블루스모크’
- 미국 남부의 음식을 대구 동성로에서 ‘죠니스키친’
- 펑키한 미국감성의 미국음식을 부산진구에서 ‘펑키클로버’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해외여행이 다시 자유로워졌다. 하지만 코로나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기에 아직은 조금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나의 걱정과는 다르게 공항은 연일 붐빈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관광객들도 북적 인다는 뉴스가 마음을 간질이는 이 때. 떠나고 싶지만 당장 떠날 수 없는 당신을 위해 오늘 국내에서 미국을 여행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완전 미국 같은 맛집 5곳을 소개한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를 오이도에서 ‘LA코코보일링’
보일링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에서 상업적 가치가 떨어지는 갑각류를 어부들이 집에 가져와 가족끼리 삶아 먹었는데 그 양이 너무 많아 그릇에 담지 못하고 테이블에 펼쳐 두고 손으로 먹은 대서 유래한 완전 미국식 음식이다. ‘LA코코보일링’은 이러한 미국식 보일링크랩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이국적인 듯 친숙한 맛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블랙타이거새우, 흰다리새우, 전복, 가리비 등등 푸짐한 해산물이 들어가고 버터향이 가미된 매콤한 소스는 이국적이면서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해산물을 다 먹은 후 남은 소스에 스파게티면을 비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경기 시흥시 오이도로 219
▲영업시간: 월,수,목,금 11:00-22:00 / 토,일 10:00-22:00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가격: 보일링 스페셜 콤보 2인 48,000원 2인 보일링&텍사스바베큐 59,000원
미국 로컬 델리가게 샌드위치를 강남에서 ‘위트앤미트’
오리지날 델리카트슨(조리된 육류나 치즈, 흔하지 않은 수입 식품 등을 파는 가게) ‘위트앤미트’. 외관부터 미국느낌 뿜뿜에 매일 아침에 직접 만든 베이커리와 육즙이 가득한 다양한 고기를 넣어 만든 크래프트 샌드위치와 빵, 치즈, 햄 같은 식재료도 함께 판매한다. 내부도 미드나 영화에서 봤던 로컬 델리가게를 꼭 닮았다.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오픈 키친에서 바로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대표메뉴로는 파스트라미 퀸즈 샌드위치. 진짜 제대로 된 미국식 샌드위치로 부드러운 파스트라미(소고기를 진하게 양념해서 얇게 슬라이스 한 후 주로 샌드위치에 넣어 먹는 고기)가 가득 들어있다. 자리에 앉아 샌드위치를 한 입 깨물면 마치 미국으로 순간이동 한 것 같은 기분이다.
▲위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10길 32 1층
▲영업시간: 11:30-20:3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라스트오더 20:00)
▲가격: PASTRAMI QUEENS 14,800원 THE PORCHETTA 12,800원
정통 텍사스 바베큐를 김포에서 ‘블루스모크’
텍사스의 레스토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김포 ‘블루스모크’. 좋은 원육을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조리해 부드러운 바베큐를 선보인다. 대표메뉴는 바베큐 하프 플레터. 브리스킷, 풀드포크, 스페어립 세종류의 고기와 윙봉과 감자튀김, 코울슬로, 샐러드, 모닝빵 등과 함께 큰 플래터에 담겨 나온다. 바베큐 요리의 꽃이라 불리우는 바크(겉면이 육즙과 양념이 엉켜 탄 듯한 막을 이루는 것)는 바삭한 식감과 맛을 한층 더 살리고 육즙이 가득한 부드러운 고기는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빵에 코울슬로와 여러 소스를 조합해 다양한 방식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경기 김포시 하성면 하성로 294 2층
▲영업시간: 11:0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 토,일은 브레이크타임 없음 / 라스트오더 20:30)
▲가격: 바베큐 하프 플래터 59,900원 바베큐 싱글 플래터 29,900원 바베큐 풀 플래터 109,000원
미국 남부의 음식을 대구 동성로에서 ‘죠니스키친’
깔끔한 파스텔 톤의 외관에 미국 남부의 가정식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대구 동성로 ’죠니스키친’. 좁은 골목을 지나 들어가면 마치 미국으로 순간이동을 한 느낌의 레스토랑이 나온다. 대표메뉴로는 라자냐. 토마토 소스와 정성스레 끓인 라구와 베사멜소스를 켜켜이 얹어 시간을 들여 만들었다. 상큼한 토마스 소스와 적당히 씹히는 다짐육의 조화가 좋다. 또 미국하면 떠오르는 미트볼을 넣어 만든 미트볼 버섯크림 리조토는 적당히 잘 익힌 미트볼과 매콤한 토마토 소스로 입 안 가득 깊은 풍미를 선사한다.
▲위치: 대구 중구 동성로1길 59-2 1,2층
▲영업시간: 12:00-21: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라스트오더 15:00, 20:00)
▲가격: 라자냐 17,000원 미트볼 버섯크림 리조토 16,000원 허브버터오일파스타 16,000원
펑키한 미국감성의 미국음식을 부산진구에서 ‘펑키클로버’
간판에서부터 여기가 미국인지 착각하게 만드는 부산진구 미국음식 전문점 ‘펑키클로버’. 미국 주유소 근처 어딘 가에 있는 가게를 부산으로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 대표메뉴로는 미국 네슈빌 치킨버거&감자튀김. 치킨에 치즈, 적양배추 샐러드가 들어있는 평범한 버거 같지만 맛은 전혀 평범하지 않다. 살짝 매콤하면서 바삭한 치킨 패티는 이국적인 소스와 어우러져 미국과 한국의 맛을 잘 조화시켰다. 버터치킨 스테이크는 잘 구워진 닭가슴살에 대파와 마늘이 곁들여져 나온다. 닭가슴살이라고 퍽퍽하다고 생각하면 오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전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같이 나온 대파와 마늘에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를 올려 먹으면 금상첨화다.
▲위치: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58번길 33 1층
▲영업시간: 일~금 12:00-24: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라스트오더 23:00) / 금,토 12:00-새벽02: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라스트오더 새벽01:00)
▲가격: 버터치킨 스테이크 17,000원 수제 라구 라자냐 17,000원 미국 네슈빌 치킨버거&감자튀김 9,800원